국내 침해사고 2년 만에 2배 급증 — AI 시대, 사후 대응 역량이 보안 경쟁력 좌우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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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niq 시각

침해사고 건수가 2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는 통계는 국내 보안 환경이 여전히 사후 대응 중심임을 드러낸다. AI 기반 자동화 공격이 보편화되는 지금, 사고 대응 역량(DFIR)을 내재화하지 못한 기업은 ‘당한 적 없는 회사’가 아니라 ‘아직 모르는 회사’일 가능성이 높다.

▲ 이미지 출처: 데일리시큐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가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SK쉴더스의 침해사고 대응 전문팀 탑서트(Top-CERT)가 발간한 기술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침해사고 신고건수는 2,383건으로 2023년 1,277건 대비 86% 증가했다. AI를 활용한 공격 자동화와 지능형 위협이 급속히 확산된 결과다.

침해사고가 두 배로 늘어난 배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집계 결과다. 단순 건수 증가를 넘어 공격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피싱 메일 생성, 취약점 탐색, 악성코드 변형을 자동화하면서 소규모 기업도 정교한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랜섬웨어와 공급망 공격이 특히 정교해지는 추세다.

사고 이후 대응 체계가 보안 경쟁력을 가른다

탑서트 보고서가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다. 침해를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침해 이후 얼마나 빨리 탐지하고 차단하느냐가 피해 규모를 결정한다. 초기 침투 이후 내부 확산까지 걸리는 시간, 데이터 탈취까지의 경과 시간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느냐가 기업의 실질 보안 수준이다.

침해사고는 예방만이 아니라 탐지·대응 역량으로 평가해야 한다. AI 시대의 위협은 예방만으로 막을 수 없다.

중소기업이 갖춰야 할 사후 대응 체계

  • 침해 탐지 기준 수립 — ‘비정상 로그인’, ‘대용량 데이터 이동’, ‘야간 시스템 접근’ 등 이상 징후 기준 정의
  • 로그 보관 정책 확립 — 침해 발생 시 원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최소 90일 이상 로그 보관 권고
  • 사고 대응 절차(IR) 문서화 — 실제 사고 시 누가 무엇을 하는지 사전 정의. 대응 속도가 피해를 결정
  • 외부 침해대응 서비스 활용 — 내부 역량이 부족하다면 MSSP(보안관제) 또는 침해대응 전문업체 계약 검토

출처: 데일리시큐  |  이메일: mkgil@dailysecu.com  |  발행일: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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