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niq 시각
웹의 연결 방식 자체가 AI로 바뀌는 큰 그림이다. 당장 우리 일은 아니어도, 향후 서비스 연동·API 설계의 방향이 ‘의도 이해’ 쪽으로 옮겨간다는 흐름은 기획 단계에서 알아둘 가치가 있다.
▲ 이미지: Unsplash (무료 저작권, 상업 이용 가능)
원격 API, 그리고 SOA의 재림
웹 등장 이후 개발자들은 네트워크로 컴포넌트를 잇는 최적의 방법을 고민해왔다. 그 중심엔 원격 API가 있고, 오늘날은 JSON API를 중심으로 단순성과 실용성이라는 타협점을 찾은 상태다.
그런데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중개하는 AI 기반 엔드포인트가 등장하면서, 한때 실패했던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의 이상이 다시 호출되고 있다. 필자는 이를 ‘SOA 2.0’이라 부른다.
왜 과거 SOA는 실패했나
2000년대 SOA의 비전은 매력적이었다 — 재고·청구·배송 같은 서비스들이 사람 개입 없이 서로를 발견하고 협업하는 세상. 하지만 SOAP·WSDL·UDDI·ESB로 대표되는 무겁고 경직된 표준이 그 발목을 잡았다.
이번엔 다르다는 기대의 근거는 AI다. 의도를 이해하는 AI가 유연하고 자동화된 서비스 탐색·유지보수를 가능케 한다면, 과거의 경직성 없이 SOA의 이상에 다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연동을 설계하는 입장이라면 주목할 흐름이다.
출처: ITWorld Korea | 작성자: Matthew Tyson | 발행일: 2026-06-24 | 원문: 바로가기